비가 온후라서인지 날씨가 무척이나 상쾌한 날 같네요~

오늘은 영지가 옆지기와 함께 장수버섯농장에서

영지버섯 새싹을 속아주는 날입니다.

나무 한 토막에서 영지버섯 5개 정도만 키워야

크고 예쁘게 자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영지버섯을 정형도 하고 다듬어 주어야

최상품으로 만들어진답니다.

요거이는 작년에 한창 예쁜 모습을 하고 있을때

영지버섯 담아 놓은 모습을 올려 보았구요.

오늘의 영지버섯의 모습은 요렇게 흙을 뚫고 나무에서 나오는 모습이네요.

여름쯤 되면 영지버섯 모양이 갖추어지게 된답니다.

넓이와 각도를 재어 가며 영지가 큰 다음을 생각해서

요 때쯤에는 영지버섯을 키울 것만 정해서 남겨야 하지요.

그래야 가격도 좋게 받을 수 있답니다.

영지버섯이 어릴 때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요.

빵 부풀어 오르듯 커 나오고 있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

새싹이 나오는 버섯 중에서 간격을 맞추어 속아낸 버섯들이랍니다.

영지버섯을 최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지요.

엊그제 풀들을 뽑아 주었는데도 벌써 영지버섯보다

키가 더 큰 모습입니다.

갓~태어난 영지버섯이랍니다~

일하다가 허리펴기 운동도 하구요~

카메라 들이대니 포즈까지 잡아 주는데요.

우리집 바둑이 농장을 아주 잘 지키고 있는데

오늘은 인증샷까지....

올 들어 영지버섯 종균을 넣은 것은 아직도 활착시키느라 요로콤 있네요.

오월이나 되어야 땅에 묻을 수 있답니다.

온도 관리를 잘 해주어야 영지버섯이 많이 나올 수 있지요.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오늘은 영지버섯 농장에도 새봄이 느껴지는군요.

들꽃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길래 찰칵질 한번 한 것이구요.

앙상한 가지만 있던 농장 주위에 어느덧

나뭇잎들이 푸른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무농약으로 농장을 운영하다 보니 들꽃들 세상입니다.

노란색 민들레도 활짝 피어있고 엉겅퀴니

이름 모를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들 있지요.

오늘은 울 장수버섯농장 현황을 사진에 담아도 보고

소개도 하는 하루였네요~